분류 전체보기222 [뉴스핀 칼럼] 반려견 사회, 인간 사회를 잠식하다 글 | 들꽃 정지현 반려견이 가족이 된 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7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으며, 그중 80% 이상이 개를 기른다. 한때 ‘애완동물’이라 불리던 존재는 이제 가족이자 동반자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이 현상이 사회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한 젊은 세대는 반려견에게서 가족의 역할을 찾는다. 사람 대신 개를 택한 세대, 그 뒤에는 인구 절벽이라는 냉혹한 현실이 있다. 출산율은 0.6명대로 추락했지만, 반려동물 등록 수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산업은 이미 ‘펫코노미’로 재편됐다. 사료·미용·호텔·장례·보험·IT기기까지, 반려견은 하나의 시장을 넘어 거대한 생태계를 형성했다... 2025. 11. 12. [뉴스핀 칼럼] 바뀐 추석 풍속도, 더 이상 ‘고유명절’이 아니다 글 | 들꽃 정지현 언젠가부터 추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졌다. 고속도로 정체 대신 공항 대합실이 붐비고, 차례상 대신 여행 가방이 차곡히 쌓인다. 부모님 댁으로 향하던 발길은 제주나 일본, 혹은 집 근처 호텔로 향한다. ‘명절’은 여전히 달력에 남아 있지만, 그 의미는 이미 크게 변하고 있다. 예전의 추석은 가족의 재결합이었다. 한 해 농사를 갈무리하며 조상께 감사드리고, 친척이 한데 모여 웃음과 정을 나누던 자리였다. 그러나 지금의 추석은 ‘휴식’과 ‘개인 시간’의 상징이 되었다. 명절의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진 세대, 고향 대신 쉼을 택하는 사람들, 그리고 차례상 대신 ‘배달음식’이나 ‘간소 제사’로 대체하는 새로운 가족 문화가 그것을 말해준다. 이 변화의 배경에는 세대 간 인.. 2025. 10. 7. [뉴스핀 칼럼] 당신은 어떤 성향?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 ― 진보·보수, 좌파·우파의 진짜 기준정치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진보냐, 보수냐”, “좌파냐, 우파냐.” 하지만 막상 그 기준을 정확히 설명하라 하면 쉽지 않죠. 오늘 뉴스핀 칼럼에서는 이 네 단어의 진짜 의미를 차분히 정리해봅니다.🔹 진보와 보수 —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진보(progressive)**는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평등을 줄이고, 제도를 개혁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죠. 복지·개혁·평등·환경 같은 키워드를 중시합니다. 반면 **보수(conservative)**는 “세상은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과 전통, 질서를 중시하고 검증된 제도 속에서 점진적 발전을 선호합니다. 요약하자면,진보는 ‘변화.. 2025. 10. 7. [뉴스핀 칼럼] 권력은 침실에서 무너진다 ― 지도자의 사생활이 만든 정치의 균열 권력은 언제나 공적인 얼굴을 하고 등장하지만, 무너질 때는 늘 사적인 그림자에서 시작된다. 빌 클린턴의 백악관, 트럼프의 트럼프타워, 그리고 한국의 이재명 — 그들의 사생활은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정치 신뢰의 균열선이었다. 사랑과 욕망, 거짓과 책임. 그 사이에서 드러난 건 인간의 본성이 아니라 권력의 민낯이었다. 지도자가 침실에서 보인 태도는 결국 국정의 윤리로 이어졌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한 정치는 흔들렸다. 이제 우리는 다시 묻게 된다. “지도자의 사생활은 개인의 자유인가, 공적 신뢰의 영역인가?” 이 질문 앞에서 정치의 품격이 판가름난다.📍 클린턴의 백악관 ― 인간적 욕망과 공적 사과의 경계빌 클린턴은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로 세계의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변명보다 ‘인정’을 택했다. .. 2025. 10. 7. [뉴스핀 칼럼] 국회의원 명절 상여금, 특권인가 제도인가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된 명절 상여금이 일반 직장인 평균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적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국회는 의원 1인당 424만 원가량의 명절 휴가비를 지급했으며, 이는 올해 직장인 평균 상여금 63만 원과 큰 격차를 보인다. 이른바 ‘추석 떡값’으로 불려온 명절 보너스는 국회의원 연봉 약 1억5700만 원에 더해 지급된다. 이미 고액 보수를 받는 상황에서 또다시 ‘떡값’이 더해지는 현실은 국민에게 무겁게 다가온다. 국회 측은 공무원 수당 규정을 근거로 제시하지만, 민생 현실과 괴리된 제도라는 지적이 거세다. 일부 의원이 상여금을 공개하고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개인적 선택에 불과하다. 제도 자체가 유지되는 한 ‘떡값’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 2025. 10. 2. 조해진 전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설 '솔솔'…“잿밥에만 관심, 기본도 안 된 정치 행보” 비판 고조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내년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정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치적 통로와 측근 발언 등을 통해 조 전 의원의 출마 의지가 강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 민심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조 전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출마했던 김해 을 지역구에 대한 사후 관리나 책임 있는 활동 없이 사실상 ‘방치’한 상태에서 도지사 출마에만 집중하는 모양새에 대해 “잿밥에만 관심 있는 정치인”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김해 지역의 한 당원은 “지역 민심은 외면한 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다음 자리를 계산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기본조차 안 된 정치 행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지역 인사는 “선거만 끝나면 자취.. 2025. 7. 20. 이전 1 2 3 4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