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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핀 인사이트

[뉴스핀 칼럼] 국회의원 명절 상여금, 특권인가 제도인가

by 핀 에디터 2025. 10. 2.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된 명절 상여금이 일반 직장인 평균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적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국회는 의원 1인당 424만 원가량의 명절 휴가비를 지급했으며, 이는 올해 직장인 평균 상여금 63만 원과 큰 격차를 보인다.

 

이른바 ‘추석 떡값’으로 불려온 명절 보너스는 국회의원 연봉 약 1억5700만 원에 더해 지급된다. 이미 고액 보수를 받는 상황에서 또다시 ‘떡값’이 더해지는 현실은 국민에게 무겁게 다가온다. 국회 측은 공무원 수당 규정을 근거로 제시하지만, 민생 현실과 괴리된 제도라는 지적이 거세다.

 

일부 의원이 상여금을 공개하고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이는 개인적 선택에 불과하다. 제도 자체가 유지되는 한 ‘떡값’ 논란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비 동결이나 상여금 제도 폐지, 보수 체계 전면 공개 등을 통해 국회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이번 사안은 단순한 금액 논란이 아니다. 추석 상여금은 ‘떡값’이라는 무게감으로 국민에게 각인돼 왔다. 정치권이 이 특권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직은 봉사가 아닌 특권적 직업으로 비칠 것이며, 국민의 정치 불신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