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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돌아가라”… 스페인·이탈리아 과잉관광 시위, 한국인도 물총 봉변

by 핀 에디터 2025. 6. 17.

6월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600명 시위대가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며 물총·연막탄으로 항의, 한국인 관광객도 피해.

시위는 마요르카, 이비자, 말라가, 이탈리아 나폴리, 베네치아 등 주요 관광지로 확산, 주택난·임대료 급등 문제 제기.

바르셀로나(인구 160만, 관광객 2600만) 등은 숙박 공유로 주민 거주지 감소, 이에 2028년까지 단기 임대 금지 계획.

유럽 관광 지출 2025년 8380억 달러 예상, 스페인 GDP의 12% 차지하나 주민들은 경제적 혜택보다 피해 호소.

 

<인사이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과잉관광 반대 시위는 관광 대국의 경제적 이익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사이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바르셀로나의 2600만 관광객 유입은 GDP 12%를 기여하지만, 숙박 공유로 인한 임대료 30% 급등과 주거지 상실은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투어리피케이션’(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내몰림)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한국인 관광객의 물총 봉변은 시위대의 격앙된 반감을 상징하지만, 물리적 항의는 관광객과 주민 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바르셀로나의 단기 임대 금지(2028년)와 베네치아의 입장료 도입은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모색하는 초기 대응이나, GDP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광객 유입 제한은 경제적 딜레마를 낳는다.

이는 관광 산업이 지역 정체성과 주민 복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재설계해야 함을 강조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관광객이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문화를 재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